치매는 뇌기능 손상으로 인해 인지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는 질환
치매란 일단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의 원인에 의해 손상된 것으로 전반적인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행동, 정신 기능의 감퇴를 초래하는 대표적인 신경정신계 질환입니다.
이러한 치매는 주로 65세 이후 노년기에 많이 생기며, 현재 심장병, 암, 뇌졸중에 이어 4대 주요 사망 원인으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질환의 하나 입니다.
치매의 분류
치매는 크게 알츠하이머병이라고 불리는 노인성 치매와 혈관성치매가 있습니다.
노인성치매 (알츠하이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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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 기억력과 아울러 언어능력, 공간감각, 추상적 사고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의 지적 능력의 감퇴가 점차적으로 진행되는 병으로 알츠하이머병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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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노화과정과 달리 뇌세포들이 하나
둘씩 원인 모르게 죽어가면서 여러 가지 지적
능력의 감퇴가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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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왜 뇌세포가 죽어 가는지 완벽하게
밝히지는 못하였지만 유전자의 이상 때문이라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혈관성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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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성 치매란 뇌혈관 질환이 누적되어 나타나 는 치매로, 치매 증상을 보일 때 고칠 수 없는 퇴행성
치매와 달리, 혈관성 치매는 기억장애가 처음으로 나타나는 시기에 조기 진단하여 치료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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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성 치매 환자의 병력을 자세히 보면 몇 년 또는 몇 개월 전에 얼굴이 삐뚤어졌다든가, 발음이 나빠졌다든가,
갑작스럽게 기억력이 나빠졌다거나, 한 쪽 팔다리에 약한 마비가 있다가 금방 호전되기도 하며, 가벼운 증상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호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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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제는 고혈압, 심장병, 흡연, 비만 같은 혈관성
치매의 위험인자를 제거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되어 결국 치매가 된다는 것입니다.
치매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다음 증상이 있다면 치매인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자주 되풀이해서 물어보고, 평소에 아주 익숙해 있던 일도 잘하지 못합니다.
- 말할 때 적절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하거나 의사전달이 잘 되지 않습니다.
- 시간과 장소의 감각이 없어지고, 판단력이 떨어집니다.
-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잘 모릅니다.
- 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모르고 엉뚱한 곳을 찾습니다.
- 기분과 행동이 짧은 사이에 순간적으로 변합니다.
- 성격이 급변하고 흥분과 의심, 두려움 등의 감정을 반복적으로 나타냅니다.
치매 진단을 위해서는?
- 환자 및 가족의 병력 청취
- 기본적 검사
- 신경인지기능검사로서 '기억, 지능, 언어력 검사, 집중력 검사'
- 뇌영상검사로 전산화 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및 단일광자 전산화, 단층촬영 검사
치매환자 치료는 인지장애 속도를 가능한한 늦추는 것을 목표
치매의 치료는 크게 인지장애의 치료와 문제행동의
치료로 대변됩니다.
- 신체적 치료(약물치료)
- 심리적 치료(정신,행동,인지,가족치료)
- 사회적치료(사회복지, 대인관계 기술훈련) 및 재활치료(인권/윤리, 정신건강교육)
치매는 어떤 사람이 잘 걸릴까?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가 나이입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은 점점 높아집니다. 현재의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 인구의 10%에서, 5세 증가 할수록 배가 증가하고 85세가 되면 약 반수에서 이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스트레스와 공해 그리고 환경오염,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성인병의 증가, 알코올을 위시한 각종 약물 남용 등이 뇌신경세포의 파괴를 촉진시켜 노인성 치매가 증가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인자가 가족력과 유전입니다.
가까운 친척 중에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없는 사람보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은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가능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다른 위험인자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길이 최선입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관성 치매의 가장 큰 위험요소인 고혈압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고혈압이 있다면,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은 빠뜨리지 않고 잘 먹어야 하고,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담배는 뇌혈관과 심장에 많은 피해를 입혀서 모세혈관을 막히게 하고, 뇌혈관 질환이 더 잘 생기도록 합니다.
살이 너무 많이 찌게 되면, 혈관성 치매의 원인인 고혈압, 심장병, 고지혈증, 당뇨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현재 비만이라면, 꼭 다이어트를 시작하세요.
규칙적인 운동은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며, 혈압 및 혈당 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줍니다. 또한 신체에 쌓인 노폐물을 효율적으로 없애주고, 살도 빠지게 됩니다. 자신의 신체와 건강의 상태를 고려해서 일주일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되, 최소한 4일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듯이 머리도 계속 사용해야 굳어지지 않습니다. 오목이나 바둑, 장기 등은 머리도 사용하지만, 가족이나 친구들간의 정도 쌓을 수 있어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울증 예방을 위해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많이 웃고 인생을 즐겁게 살도록 노력하세요. 밝은 햇살을 많이 받는 것도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위험이 큰 편입니다. 폐경기 이후 여성 호르몬(에스트로젠)을 복용한 여성이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에스트로젠이 뇌혈관의 혈액순환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고,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켜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혈액 내의 지질의 양이 높아져서 발생하는 고지혈증은 동맥경화를 촉진시켜 뇌혈관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혈관성 치매를 일으키는 중요한 인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심장병이 있는 경우 심장의 수축기능이 떨어져 혈류속도가 느려지고, 혈액정체가 생겨 혈전
(피딱지)이 쉽게 생기게 됩니다. 혈전이 혈관을 따라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 일어나 혈관성 치매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매독이나 에이즈에 걸리게 되면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아집니다. 성병에 걸리지 않는 것도 치매 예방의 또 다른 방법입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게 되면 혈액순환을 도와 줍니다.
하루 일과를 돌아 보는 일기를 쓰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중년기에 한달에 두번 이상 기억을 못할 정도로 폭음을 하는 경우 치매에 걸릴 위험이 10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등에서는 술의 종류를 불문하고 앉은 자리에서
5잔 이상 마시면 폭음이라고 보고 있습니다.